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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복귀’ 서세원 “날 기억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할 것”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6.18 14:50|수정 : 2013.06.18 14:50


개그맨 서세원이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8년 간 방송국 올 일이 없었다. 이렇게 오니 친정집에 온 것 같고 고향집에 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세원은 이날 붉은색 바지에 흰색 재킷을 입고 패셔너블한 모습이었다. 한창 방송할 때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짧은 헤어스타일과 검은색 테 안경도 여전했다. 서세원은 "첫 녹화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된다."면서도 "함께 MC를 맡은 남희석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며 녹화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서세원의 복귀는 지난해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김순겸 PD는 “첫번째 미팅에서 서세원 씨가 고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 다음 미팅에는 종편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 해왔더라. 그만큼 열의가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세원은 ‘여러가지 연구소’를 통해서 복귀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복귀를 앞두고 압박감이 많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후배인 남희석에게 함께 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OK를 했다.”면서 “이젠 모든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세원은 종교인으로서 제 2의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서세원은 “목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건 맞고, 그동안 기독교 채널에서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방송인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내면은 목사로서 온유하고 겸손하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희석은 서세원의 복귀작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10여 년 전 인연을 들었다. 남희석은 "1995년 방송에 대해서 잘 모를 때 1년 넘게 서세원 선배를 따라다니며 방송을 배웠다."면서 "서세원에게는 참 가혹했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복귀한 만큼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세원이 복귀하는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말그대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 10인을 패널로 해서 각기 다른 의견과 논의를 통해서 해결책을 강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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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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