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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냉방' 영업점, 오늘부터 집중 단속

조정 본부장

입력 : 2013.06.18 12:35|수정 : 2013.07.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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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문을 열고 냉방기를 틀거나 실내온도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업소는 집중 단속됩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에너지시민연대 회원들이 서울 명동 거리로 나섰습니다.

상업용 전기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입니다.

[남미정/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력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명동의 다른 골목길에서는 상점 대부분이 냉방기를 튼 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명동 상점 종업원 : 손님들이 안 들어오시잖아요. 문 닫아 놓으면 영업을 할 수가 없죠. 다 문 열고 하잖아요.]

정부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이렇게 문을 열고 냉방기를 트는 영업장을 집중 단속합니다.

전국 33개 특별관리지역이 대상입니다.

서울은 명동과 신촌역, 홍대 앞, 강남역과 영등포역 주변 등이며 부산은 용두산공원과 해운대, 대구는 중앙로역, 광주는 금남로 주변 상권입니다.

또 100kW 이상 전기를 쓰는 건물 6만 8천여 곳에 대해서는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제한합니다.

공공기관 2만여 곳은 28도에 맞춰야 합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력 피크 시간대에는 호텔과 백화점 등 전기 다소비 건물 476곳과 공공기관의 에어컨을 30분씩 번갈아 꺼야 합니다.

이달 말까지는 위반해도 경고에 그치지만 다음 달부터는 적발 횟수 등을 따져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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