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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회담제안, 과거와 다를 바 없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3.06.18 04:05|수정 : 2013.06.18 05:13

국무부 대변인 "비핵화 의지 증거 없어"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안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선행돼야 가능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 제안이 과거와 다를 바 없다고 평가절하하면서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조율을 통해서만 대화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일관되고 명확하게 밝혀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런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결정하는 진정성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에 북한이 참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이번 회담 제안이 과거와 다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얼마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화 제안은 수십, 수백 번이나 있었다"면서 "과거와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 약속 준수의 증거를 보지 못했고, 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관건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조율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은 먼저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