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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가 자신의 아내 '카나에'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전 세계 43개국을 돌아다니며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직접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세계적인 강연자인 '닉 부이치치'가 출연했다.
닉은 "친구 태미가 텍사스에 살았다. 나에게 '텍사스에 오면 요시에와 카나에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이후 다시 텍사스를 찾았고 그때 아내 카나에를 만났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고백했다.
그는 "첫 눈에 반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불꽃이 튀었다. 난 사랑에 빠졌다. 서로를 본 순간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걸 느꼈다. 나는 용기 내어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물었고 그녀는 그러고 싶다고 했다. 나는 평소 나의 연락처를 잘 주지 않았는데 그녀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태미가 그 사람이 어땠냐고 물었고 나는 세상에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예쁘다. 완전히 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메일이 없었다. 알고 보니 친구 태미의 실수로 닉이 언니 요시에를 좋아한다고 말을 한 거다. 카나에는 '나를 끈적하게 바라보고 언니를 좋아한다고?'라고 오해했고 그래서 내게 메일을 보내지 않은 거였다"고 고백했다.
닉은 "이미 카나에에게는 1년 된 남자친구가 있었다. 카나에는 나에게 '이제 우리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나는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나는 카나에를 정말 좋아했지만,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언니 요시에의 마음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연락을 거부했다. 신이 우리가 함께 있길 바란다면 연락하지 않아도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말했다. 두 달 후 다시 만났을 땐 사랑의 감정이 더 강해졌고 언니 요시에가 카나에에게 닉에게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닉 부이치치는 이어 아내 카나에의 모습을 공개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내 카나에는 사진만으로도 굉장한 미인이었다.
김제동은 "외모를 중시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굉장히 중시했다"고 장난스레 말했고 닉 부이치치는 "얼굴만큼 마음도 고운 사람이다. 아내 옆에 있으니 내가 못생겼다"고 말하며 팔불출 아내 자랑을 펼치기도 했다.
닉은 달콤한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그는 "케이크에 반지를 숨겨 놓고 '카나에 케이크 좀 먹여줘' 라고 하고는 입속에 반지를 숨겼다. 그러곤 입으로 카나에 손에 반지를 끼웠다.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아내가 울기 시작했다. 그 때 '나와 결혼해줄래' 라고 물었고 그녀는 알겠다고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