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유아인, 백성들에게 비난받는 김태희 목격

김태희와 홍수현을 빗댄 소설 때문에 김태희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21회에서는 혜민서를 맡게 된 동평군 이항(이상엽 분)을 돕기 위해 장희빈과 내명부 궁인들이 일손을 도우러 가게 됐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폐서인 민씨(홍수현 분)가 혜민서에 먼저 나타났다. 백성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민씨에게 경의를 표하며 '사씨남정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황한 동평군은 "이곳엔 어찌 납시었냐"라고 물었고 민씨는 "섭섭하다 동평군 대감. 일손이 달린다 하여 거두려 왔는데 어찌 왔냐고 묻냐. 동평군 대감께서는 제가 온 게 꺼려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 때 장희빈이 밝게 웃으며 등장했다. 장희빈은 "일손이 부족하다하여 내명부에서 왔다. 손을 보탤 터이니 일감을 달라"고 동평군에게 말했다.

하지만 백성들은 장희빈에게 경의를 표하기는커녕 힐난했고 백성들 사이에 있던 폐서인 민씨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놀란 장희빈을 뒤로하고 백성들은 계속해서 장희빈을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렸고 폐서인 민씨에게만 예의를 표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숙종(유아인 분)이 보게 되면서 이들 셋의 갈등이 다시 증폭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