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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동성결혼'에 대체로 호의적 논조

입력 : 2013.06.18 03:57


미국 언론들은 동성애자 결혼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인 논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5월 12일까지 58개 언론매체가 보도한 동성결혼 관련 기사 약 500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7%가 지지하는 논조였다.

동성 결혼을 반대한 기사는 전체의 9%에 불과했고, 나머지 44%는 중립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1~5일 퓨리서치가 전국의 성인 1천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동성결혼에 대한 찬반 비율 51% 대 42%에 비해 훨씬 더 호의적인 것이다.

3대 케이블 뉴스채널 가운데서는 진보성향의 MSNBC의 보도 가운데 동성결혼 지지 논조의 기사가 무려 64%에 달한 데 비해 CNN방송과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각각 39%와 29%로 나타나 매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와 별도로 퓨리서치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오른 동성결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전체의 31%와 28%로 비슷했고, 중립적인 의견이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3월 동성결혼을 금지한 연방법의 위헌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