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얼굴 잘 붓는 체질이라 굶어가며 촬영"

배우 이시영이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더 웹툰:예고살인'(김용균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시영은 "극중 캐릭터인 '강지윤'은 내가 연기하기엔 무척 크고 어려운 인물이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말라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살이 찌면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이라 굶어가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연기 활동을 하면서 복싱 선수로도 활동하기에 체중 조절은 필수. 이에 대해 "운동은 운동대로 하면서 굶어야 했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톱여배우들의 등용문인 호러 영화에 첫 도전한 이시영은 호러퀸으로서의 자신의 매력에 대해 "특별히 없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한 뒤 "감독님이 굉장히 섬세하고 여성스러우신 분이다. 그래서 더 많이 의지가 됐다. 디테일한 부분들을 촬영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따라갔다"고 전했다.

'더 웹툰'은 인기 웹툰 작가의 작품 내용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내용을 담은 공포 영화로 이시영은 인기 웹툰 작가 '강지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