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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7일) 밤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됩니다.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수요일까지 최고 100mm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입니다.
중국 북부의 저기압이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밤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남쪽이 아닌 중부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건 지난 1981년 이후 32년만입니다.
또 서울 기준으로 지난 1984년 6월 1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29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입니다.
장마전선은 조금씩 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모레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모레 새벽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은 모레 오후부터 밤사이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오는 19일까지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30에서 70mm가량 되겠고, 다만 중부와 남해안, 제주도 산간 일부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는 모레 밤에 중북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19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영남에 첫 폭염주의보를 내리게 한 더위는 모레까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장마전선이 멀리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다음 주말까지 특별한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