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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버쿠젠행 확정…"내게 좋은 기회였다"

김영성 기자

입력 : 2013.06.15 02:38|수정 : 2013.06.1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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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선수가 1980년대 차범근 감독이 뛰었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습니다. 차붐 신화의 재현을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함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레버쿠젠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레버쿠젠 : 돈보다 팀이 가장 중요했고, 저한테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레버쿠젠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감독이 지난 1983년 부터 6시즌 동안 63골을 몰아치며 차붐 신화를 썼던 구단입니다.

[차범근/SBS 해설위원 : 제가 레버쿠젠에서 사랑을 입었던 것처럼 손흥민 선수 틀림없이 레버쿠젠의 팬들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 할 겁니다. 손흥민 화이팅!]

손흥민도 차 감독이 쌓았던 명성을 잇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레버쿠젠 : 차 감독님하고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지만 기대를 더 받는만큼 새로운 팀에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적 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란전을 준비했습니다.

이란 네쿠남의 잇따른 독설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갚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레버쿠젠 : 저는 어디까지나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하고요. 이란 같은 팀은 솔직히 뭐.. 제가 지금 욱해서 막말이 나올 뻔 했네요.]

손흥민은 오늘 결전의 장소 울산으로 이동해 8회 연속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일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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