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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족장이 차마고도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14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병만족이 차마고도를 향해 떠났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 김병만은 "기압차가 심하면 관절이 아프다. 지금 그 정도다. 손도 부었고 그냥 바로 눕고 싶다. 도착하자마자 수액을 맞아야 할 것 같다"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병만족장은 탑승장에 들어서자마자 의자 위에 눕고 말았다. 한편 병만족은 헬리콥터를 타고 그대로 해발 2940미터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병만족장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고 급기야 먹구름과 빗방울 등 날씨까지 안 좋아졌다.
병만족은 우여곡절 끝에 폭순도 호수에 도착하기 전, 첫 번째 기착지인 렌치에 도착했다. 김병만은 결국 몸져 눕고 말았다. 그는 "몸이 힘들었고 머리가 아팠다. 심할 때는 몸을 살짝만 움직여도 아팠다"며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김혜성 역시 장염 때문에 설사와 구토증상을 보였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상악화로 촬영 스태프 5명이 탄 헬기가 도착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과의 유일한 연락망인 위성전화조차도 신호를 잡지 못했다. 그만큼 렌치가 깊은 산골이었기 때문. 병만족은 이들 앞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