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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과 노우진이 벵갈호랑이를 포착한 후 감동을 멈추지 못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안정환과 노우진이 약 20시간만에 야생 벵갈호랑이의 모습을 포착했다.
벵갈호랑이는 정환팀과 불과 300여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여유 있는 모습으로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이윽고 호랑이는 안정환과 노우진이 있는 곳을 예의주시했다.
벵갈호랑이 근처에 있었던 사슴조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호랑이를 예의주시하며 "소름 끼친다. 눈물 나려고 한다"며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강물에서 반신욕을 즐기던 호랑이는 유유히 다시 숲으로 돌아갔다. 안정환은 노우진에게 "정글의 법칙 너와 내가 살린 거다"며 으쓱했다. 실제로 안정환은 코뿔소 촬영부터 물고기 사냥, 호랑이 관찰까지 정글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들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안전요원은 이들에게 벵갈호랑이를 포착한 것을 축하해줬다. 안정환은 "TV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 스토리가 딱 맞더라. 원숭이와 사슴이 나오고 이들이 도망치니 물가에 호랑이가 나왔더라. 사슴은 호랑이에게 잡혀먹을까봐 가만히 있었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