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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다시 경색…한·중 정상회담이 변수

김흥수 기자

입력 : 2013.06.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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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번 당국 간 회담이 무산된 게 다 우리 측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우리 정부는 억지 쓰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다시 얼어붙은 남북 관계, 이달 말에 있을 한·중 정상회담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북 당국회담 무산 이틀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회담 무산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며 자신들은 회담에 털끝만 한 미련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이 회담 대표로 요구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통일부 장관의 상대가 아니라고 강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남북 대화의 역사가 수십 년을 헤아리지만 지금까지 우리 측에서는 당중앙위원회 비서가 공식 당국 대화 마당에 단장으로 나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정부는 북한이 당국 회담을 무산시킨 데 이어 실무접촉 과정의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13일)도 판문점 연락관의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채널은 이틀째 끊겼습니다.

남북 모두 회담을 수정 제의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경색된 남북 관계는 풀리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달 말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내놓을 대북 메시지 수위가 북한 태도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