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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더워지면서 손목이나 어깨가 욱신거리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때문인데 손목 많이 쓰는 중년 여성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넘게 식당이나 어린이집 주방에서 일해 온 유은숙 씨.
지난해부터 손목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유은숙(52세)/건초염 환자 : 끊어질 듯 아프고 손이 막 저리고 이래요. 보통 설거지만 한 2시간 정도 잡아야 해요. 설거지하고 정리하고 이럴려면….]
유 씨처럼 같은 신체 부위를 반복적으로 오래 사용하면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 어깨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김성훈/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여름철에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관절부위의 사용이 많아지게 되고, 2차적으로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 낮은 기압 때문에 조직 내의 압력이 증가하여서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기가 더 쉬워집니다.]
연령별로는 4, 5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이나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 작업이나 운동 전, 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늘리고 무리한 작업 뒤에는 찜질이나 마사지를 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