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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홍글씨' 무분별 연관검색어 심각

윤나라 기자

입력 : 2013.06.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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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가 온라인 주홍글씨가 돼 버렸습니다. 특정인의 이름을 써보면 노출이나 성 상납, 이런 말들이 끈질기게 따라오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10대 여성 연예인입니다.

인터넷에 이름을 검색하자, '성 상납'이라는 단어가 함께 뜹니다.

또 다른 연예인의 이름을 넣으면 민망한 단어가 따라붙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게 웹에 계속 노출되니까 (당황스럽죠.) 그런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건 역부족이에요.]

독일에서는 전 영부인이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성매매라는 단어가 함께 뜬다며 구글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연관 검색어는 단기간에 자주 검색되는 단어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등록합니다.

때문에, 명예 훼손의 소지가 크지만 걸러지지 않습니다.

[김경환/변호사 : 자극적인 연관 검색어가 있을 때는 한 번 클릭할 것을 두 번, 세 번, 네 번, 클릭하게 되고 여러 번 페이지수가 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포털에 광고수익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자체 심의 기준에 따라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스스로 연관검색어에 따른 피해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삭제가 쉽지 않은 현실.

대형 포털사이트들은 연관검색어 삭제 건수가 영업기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