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외교문건 공개로 유명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어산지가 미국 정보기관들의 개인정보 수집행위를 폭로한 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러시아로 망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 중인 어산지는 러시아 뉴스전문 채널 RT와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러시아 측의 망명 제안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은 하루 전 스노든의 망명 신청 수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신청이 들어오면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어산지는 영국으로 도피한 뒤 에콰도르에 망명을 신청해 받아들여졌으나 영국 정부가 그의 신병을 확보해 스웨덴으로 강제 출국시키겠다고 밝혀 1년 가까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