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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 이다희에게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2회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이 서도연(이다희 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했다.
변호를 마친 장혜성은 서도연을 불러 세웠다. 그녀는 "너 검사 아니다. 너는 성빈이가 무죄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근데 그 증언을 막았다. 딴 사람도 아닌 검사인 네가"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윽고 그녀는 "10년 전과 똑같다. 사람이 잘못 한 걸 모르면 발전이 없다는데 똑같다. 너는 10년 후도 똑같을 거다. 틀린 사람 잡아놓고 잘난 척 법복 입고 다닐거다"며 비아냥댔다.
서도연은 "그래. 오늘 너 국선치곤 꽤 잘했다. 그렇다고 네가 검사 자격을 운운할 건 아니다"며 대꾸했지만 장혜성은 "국선 치고라...여기서 널 만났을 때 궁금했다. 잘 나가는 검사가 된 너를 왜 한낯 국선인 내가 만나야했을까"라고 대답했다.
서도연은 장혜성을 바라보며 "오늘 같은 재판은 다신 없을 거다"고 일축했지만 장혜성은 "오늘 같은 재판이 다시 있으면 그 때는 인정해라. 너도 틀릴 수 있다는 것 말이다. 그리고 사과해라. 너도 우리 엄마에게도"라고 통쾌하게 답했다.
뒤돌아선 장혜성은 "완전 멋져. 카리스마 짱 장혜성이다"며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걸어갔고 서도연은 손에 쥔 연필을 부러뜨리며 분노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