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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8월 1일 국내 개봉…'韓 찍고 세계 공략'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6.12 15:40|수정 : 2013.06.12 15:40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설국열차’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8월 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인 만큼 최초 개봉 시기와 국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시작으로 북미,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와 K팝을 잇는 차세대 한류 콘텐츠가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와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설국열차’의 신드롬이 한국을 시작으로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일으키며 전 세계로 번질 수 있도록 글로벌 개봉 일정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 칸 사람들이 권력이 있는 앞 칸을 향해 나아가는 투쟁의 과정을 그린 영화.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고,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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