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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김영훈, 섬뜩한 눈빛 연기 '악역 활약 예고'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6.12 13:22|수정 : 2013.06.12 13:22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의 김영훈이 악역 활약을 예고했다.

김영훈은 ‘못난이 주의보’에서 BY그룹 법률팀장 이한서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11일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 17회에서 한서는 나회장(이순재 분)과 갈등을 빚었다.

여대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한서를 향해 나회장은 “증거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이 문제”라고 다그쳤고 증거 채택 등에 대한 한서의 말을 막았다.

한서는 “법무팀장인 제게 맡겨 달라”고 부탁했지만 나회장은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고 피해자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왜 지지 않은 재판을 져야 하느냐”고 따지는 한서를 향해 나회장은 “내 지시를 따르지 않으려면 사표를 내라”고 호통을 치며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회장실을 나서던 한서는 도희(강소라 분)에게 공소사실 인정을 나회장에게 권유했냐며 “내 자존심은 안중에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도희는 “그 자존심과 생명은 같은 무게가 아니다”라며 차갑게 대응했다.

자신의 사무실에 돌아온 한서는 분노를 삼켰다. 그는 책상 위의 집기들을 쓸어버리며 “사람을 자극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군”이라고 혼잣말을 내뱉으며 섬뜩한 눈빛을 보냈다.
 
그동안 한서는 냉철한 변호사이자 법무팀장의 이미지를 보여왔다. 도희와 주영(신소율 분)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옆에서 인간적인 미소를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한서는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에서 눈에 독기를 품으며 악역의 본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이빨을 드러낼 것을 예고한 것이다.

김영훈의 소속사인 코스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극중 한서의 활약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냉혈한 한서의 성격에 몰입하는 김영훈의 연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준수(임주환 분)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주고 있는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12일 오후 7시 20분에 18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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