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윤도현이 '모텔 마니아'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가수 윤도현이 출연했다. 그는 '모텔 마니아'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윤도현은 "전 세계 있는 모텔을 다 가봤다. 그 중 당연히 한국의 모텔이 최고다. 모텔 중에는 천정이 열리는 모텔도 있고 산소방도 있다. 거기에 누우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연이 끝나면 땀을 많이 흘린다. 씻어야 하는데 목욕탕 가기가 그래서 지방에서 공연이 끝나면 모텔 대실을 하기 시작했다. 대실이 보통 4시간이더라"며 모텔에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윤도현은 모텔과 관련해 웃지 못할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문제는 모텔에 가면 매니저와 함께 가니까 자꾸 불편하더라. 모텔 주인은 꼭 '남자 둘이냐. 왜 남자 두명이서 왔냐'고 묻는다. 그리고 모텔 방으로 전화해 '뭐하냐'고 묻기도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선은 "그냥 윤도현이라고 신원은 밝히는 게 낫지 않냐"고 말했고 윤도현은 "그래서 그 후부터는 얼굴을 그냥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나는 나중에 전국의 좋은 모텔을 소개하는 책을 꼭 내고 싶다"고 이후 꿈을 밝히기도 했는데, 전국의 베스트 모텔 중 한 곳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대전에 있는 천장개폐형 모텔은 욕조도 매우 크고 통유리라 밖의 구름이 다 보인다"고 말해 자타공인 모텔 마니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