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이 비밀리에 무차별적으로 개인의 통화기록과 인터넷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프리즘'이라는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EU 시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비비안 레딩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적인 장치가 불필요하거나 개인의 권리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권에 속하는 문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오는 13일 더블린에서 열리는 대서양 양안 간 각료회의에서 미국 기관에 의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명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월 개인정보보호 패키지 안을 발표한 데 이어 유럽이사회 및 유럽의회의 개정안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