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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과 동평군의 관계를 숙종이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9회에서는 숙종(유아인 분)과 인현왕후(홍수현 분)의 애정행각을 꿈에서 본 장희빈(김태희 분)이 불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희빈은 "채비하거라. 내 전하에게 들 것이다. 연통 안하고 갈 것이다. 지금 가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고 엄상궁이 말렸지만 기어코 숙종의 침방으로 찾아갔다.
침방 앞에서 당황해하는 양군(이건주 분) 앞에서 장희빈은 "전하를 뵈러 왔다"고 말했고 정사를 보고 있으니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침방으로 들어섰다.
그 곳에는 나인 하나가 상을 물리고 있었다. 장희빈은 흥분하여 그 나인의 뺨을 쳤다. 하지만 양군의 말대로 숙종의 침전에는 대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숙종은 놀라며 "중전, 이 무슨 경거망동이냐"고 물었고 장희빈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취선당으로 돌아온 장희빈은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내가 뭔가에 씌었나보다. 어떻게 그런 추태를 보였을까. 왜 이리 불안할까. 더는 바랄 것이 없는 이 자리에서 왜 이리 초조할까. 내가 오르지 못할 자리를 넘봐서 천벌을 받으면 어떻게 하냐"고 서글피 말했다.
그 때 동평군 이항(이상엽 분)이 장희빈을 찾아왔다. 장희빈을 위로하던 동평군은 자신도 모르게 장희빈의 얼굴을 만지려했고 장희빈이 놀라자 "송구하다"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희빈은 "동평군 대감 이제 더 이상은 내 걱정 안하셔도 된다. 날 지켜주는 전하와 내가 지켜야하는 윤이가 있으니 나에 대한 염려는 다 내려놓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모습을 숙종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됐고 장희빈 역시 숙종이 있음을 눈치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