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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카 카톡 메시지 "배신과 상처 때문에 떠날 수 밖에…"

연예뉴스팀

입력 : 2013.06.10 19:18|수정 : 2013.06.10 19:18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의 출국 전 지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비앙카의 지인으로부터 입수한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비앙카는 자신의 출국이 "믿음에 대한 배신과 상처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지인에게 “너무 고맙다. 이번 사건으로 계속 끌려다니면서 여기저기서 다 당해서 너무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일이 다 끝났다 하니…. 그래도 좋은 사람이 한국에 아직도 있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비앙카의 지인이 자신도 소송, 재판 등으로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고 위로하자 비앙카는 “저랑 좀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계속 사기당하고, 말 바꾸고. 이번 달 말 한국에 들어와서 제가 꼭 연락드리겠다”며 다시 한국에 돌아올 것을 밝혔다.

비앙카의 지인은 대화 내용 속에서 말하는 비앙카가 겪은 억울한 일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앙카의 상처받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18일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비앙카 모블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비앙카는 3차례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그녀가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비앙카 카톡 메시지에 네티즌들은 "비앙카 카톡 메시지,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일단 잘못한 것은 처벌을 받읍시다", "비앙카 카톡 메시지가 어쨌건 미국에 가버리는 건...", "비앙카 카톡.. 이건 또 뭐지?", "비앙카 카톡, 다들 사정들은 있겠지만 일단 와서 뭐가 억울한지 말을 해야 밝혀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앙카 카톡 메시지, 사진=K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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