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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다중손상사고 75% 교통사고…30% 서울·경기서 발생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06.10 07:18|수정 : 2013.06.10 07:24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발생한 재난과 다중손상사고의 75%가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서울에서 국내 재난과 다중손상사고의 30%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병원 응급의학과 김주현 교수팀은 오늘(10일) 소방방재청의 '재난상황보고' 10년 치(2000~2009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국내에서 115건의 재난과 3천 79건의 다중손상사고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논문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재난은 자연적, 인위적 위험요인에 의해 10명 이상이 숨지는 사건으로, 동시에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면서도 재난보다 좁은 지역에 국한된 경우는 다중손상사고로 봤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10년간 재난과 다중손상사고로 숨진 사람은 각각 10만 명당 2.4명, 10만 명당 6.8명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손상발생률도 재난이 10만 명당 25.5명으로 다중손상사고 10만 명당 152명보다 작았습니다.

특히 재난과 다중손상사고의 74.5%가 교통사고였습니다.

재난 중에는 교통사고에 이어 홍수와 군중집회, 태풍, 산불 등의 사고가 많았고, 다중손상사고는 교통사고에 이어 화재, 집중호우 등의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9.8%, 서울 11.3% 등 경기도와 서울서 발생하는 사고와 재난이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김주현 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지속해서 발표되려면 국내 재난·다중손상사고를 관리하기 위한 등록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