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 회사가 일본제 부품이 문제를 일으킨 원자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회사인 남캘리포니아에디슨사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샌오노프레 원자로 2, 3호기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자로 3호기에서는 바꾼 지 얼마 안 된 증기발생장치 배관에서 마모 현상이 일어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미량의 물이 새어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호기에서도 같은 마모 현상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해 1월 두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전력회사는 원자로 재가동을 추진했지만 안전성을 우려한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원자로를 폐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문제가 된 증기 발생 장치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납품했습니다.
남캘리포니아에디슨사의 모회사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사는 미쓰비시중공업에 검사와 수리 비용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청구했고, 원자로 폐쇄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