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저 현상으로 대일 수출이 줄어든 백합·국화 등의 국내 도매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수출 물량이 내수로 전환돼 국내 시장 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백합의 국내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급락했으며, 국화대국은 8.9%, 국화소국은 14.1%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백합의 대일 수출액은 29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9% 줄었으며, 국화의 대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7.3% 급락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연구위원은 "소비부진에 수출마저 원활하지 못하면 일본 수출 비수기인 6∼7월 국내 가격이 폭락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