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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침 미중 정상회담…북핵 등 다양한 현안 논의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6.07 04:5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8일) 오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시진핑을 정점으로 한 중국의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미·중 정상이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양국 정상의 만남은 협력과 경쟁을 추구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흐름을 좌우할 중요 외교이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 강행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정세와 관련해 두 정상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양국 정상은 이틀간 단독ㆍ확대 정상회담과 오찬과 만찬 회동 등 공식ㆍ비공식 형태로 4차례 이상 만나 형식과 의제 등에 구애받지 않고 국제현안이나 양국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른바 '아시아 중시' 정책을 강조해온 오바마 대통령과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선언한 시 주석이 상호 경쟁 속에 협력을 모색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패러다임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어느 정도 친분을 쌓느냐도 향후 미ㆍ중 관계 전개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은 '서니랜즈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니랜즈에도 영빈관격의 숙소가 있지만 보안을 중시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끈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남편과 동행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가정사'를 이유로 서니랜즈에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