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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서 극우파들에 맞아 좌파 대학생 뇌사상태

한승희

입력 : 2013.06.06 22:39|수정 : 2013.06.06 22:44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극우주의자들이 좌파 대학생을 공격해 뇌사상태에 빠뜨렸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밤 파리 도심 생라자르 역 인근 도로에서 청년들이 두 패거리로 나뉘어 말싸움을 벌이다가 주먹다짐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클레망 메릭이라는 19세 청년이 구타당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파리정치대학에 다니는 메릭은 좌파당에서 극우주의 반대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며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사회당을 비롯한 프랑스 좌파 정당들은 이 사건을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극우파들의 폭력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전선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에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결혼과 자녀 입양을 허용하는 동성결혼법안이 시행된 직후 일어난 이번 사건으로 극우 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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