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대입 센터시험을 5년 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매년 한 차례 치르는 센터 시험을 5년 후 없애는 대신 고등학교 재학 중 학생의 희망에 따라 여러 번 치를 수 있는 전국 통일시험인 '달성도 시험'(가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달성도 시험 방안은 고교 2학년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년 두 세 차례 실시하고, 학생은 대입 지원 때 자신이 치른 시험 결과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제출토록 하는 방식이다.
대학들은 이 점수를 바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며, 필요에 따라 별도의 필기시험과 면접 등 2차 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1990년 시작된 센터 시험은 기초 학력을 측정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수험생의 당락을 미세한 차이로 결정짓는 '단판승부'로 정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 교육재생실행회의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9월께 새로운 대학입시 방식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