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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첫방, 웃음+눈물+스릴 3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 2013.06.06 11:14|수정 : 2013.06.06 11:14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성공적인 시작을 했다.

5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첫 회는 시청률 9%(AGB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수목극 2위를 차지, 쾌조의 출발로 무서운 상승세를 예감케 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긴박한 전개와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이 더해져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드는 흡입력을 발휘, 웃음과 눈물은 물론 긴장감까지 갖춘 고품격 판타지 로맨스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10년의 세월을 간격으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진행된 이번 회차에서는 어린 수하(구승현)가 자신의 아버지가 준국(정웅인)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 그 순간부터 타인의 마음을 읽게 되는 능력이 생겼음을 짐작케 했다.

또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어린 혜성(김소현)과 도연(정민아)이 증언에 나서게 됐지만 혜성만이 진술에 성공, 준국에게 목이 졸리며 살벌한 협박을 당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후 자신이 지켜주겠다 선언한 어린 수하가 고등학생이 돼서도 성인 혜성(이보영)을 향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과 당차고도 정의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속물로 변한 변호사 혜성의 대조적인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 어수룩한 모습으로 등장해 과잉된 의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관우(윤상현)의 첫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하,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혜성과의 대립이 더욱 흥미롭게 진행될 것을 알렸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었던 첫방이었다!” “정웅인의 악역연기에 소름끼쳤다! 등골이 오싹!” "윤상현, 이런 모습 처음이야! 완전 빵빵 터졌음!“ 등 뜨거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성을 발견한 성인 수하(이종석)가 그녀를 쫓아가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치는 허탈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내며 이들의 관계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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