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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새 국가안보보좌관 라이스…도닐런 사의

이강 기자

입력 : 2013.06.05 22:10|수정 : 2013.06.05 22:35

7월초 교체될 듯…유엔 대사 후임에는 사만다 파워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물러나고 후임에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임명된다고 미국 언론이 현지시간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유엔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대표적인 '매파'인 사만다 파워 전 국가안보회의 참모가 맡게 됩니다.

AP통신 등은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해온 도닐런 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런 인사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2기 국가안보팀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회동을 코앞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미국의 안보와 외교 정책을 좌지우지해온 실세로 평가받는 도닐런 보좌관은 이달 7∼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으로 건너가 의제 등을 조율했었습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과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는 7월 초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미국의 안보·외교 정책을 총괄할 라이스 대사는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 때부터 오바마 캠프에 합류해온 '대통령의 절친'입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이 일어나자 TV 방송에 출연해 테러가 아닌 반 이슬람주의 동영상에 자극을 받은 시위대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가 공화당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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