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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OECD대사, 파리서 음주운전하다 적발돼

입력 : 2013.06.05 17:35


슈테판 플뤼키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스위스 대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고 르피가로 신문 등 프랑스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뤼키거 대사는 휴일인 지난 2일 자정께 파리 도심 5구에서 외교관 번호판이 달린 메르세데스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고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그는 경찰관의 정지 요구에 불응하며 차량을 몰고 몇 블록을 달아났다.

결국 경찰은 플뤼키거 대사의 승용차 타이어에 총을 쏘았으며, 그는 차량 바퀴가 펑크났음에도 얼마간 더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플뤼키거 대사는 현장에서 체포된 뒤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면책특권을 운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경찰서로 데려가 혈중알코올 농도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플뤼키거 대사는 그러나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면책특권에 따라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났다.

이에 대해 스위스 외무부는 플뤼키거 대사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했다.

스위스 외무부는 프랑스 당국이 요청하면 플뤼키거 대사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