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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이병헌-이민정, 오는 8월 결혼

입력 : 2013.06.05 10:49|수정 : 2013.06.05 10:49


한류스타 이병헌(43)과 배우 이민정(31)이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병헌과 이민정이 8월 10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병헌이 앞으로도 배우의 본업에 충실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으로 연예계에서는 2010년 장동건-고소영의 뒤를 잇는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이병헌과 이민정은 한 차례 헤어진 후 작년 초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작년 8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 공개 연인으로 데이트를 즐겨왔다.

최근에는 이민정이 친구의 결혼식에 이병헌과 함께 참석해 부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 임박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드라마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올인' '아이리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국내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톱스타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해외에서도 '해피투게더'와 '아름다운 날들'로 배용준과 함께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블록버스터 '지 아이 조' 시리즈로 할리우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 '레드 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부 출신인 이민정은 연극무대를 거쳐 2006년 MBC 아침극 '있을 때 잘해'로 방송에 데뷔했다.

2009년 KBS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영화 '백야행' '시라노 연애 조작단' '원더풀 라디오'와 드라마 '그대 웃어요' '마이더스' '빅' 등에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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