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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100일…'잘했다' 68.1%-인사는 낙제점

이승재 기자

입력 : 2013.06.05 02:04|수정 : 2013.06.0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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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어제(4일)로 100일을 맞았습니다. SBS 여론조사 결과 국정운영을 잘 했다는 응답이 열에 일곱 명 꼴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인사에선 실망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1%로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한 23.5%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을 전후해 SBS가 실시했던 지지도 조사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100일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3명 중 한 명꼴로 북한에 대한 일관되고 단호한 대응을 꼽았고, 보육과 서민 생활 안정 등 민생 정책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잘못한 일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검증 부실 같은 인사 문제를 지목했습니다.

[이신화/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다면 평가 같은 방법을 도입해서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인사정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로는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 성장과 4대 사회악 근절을 비슷한 비율로 꼽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 강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유선전화와 휴대 전화조사를 병행해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8.6%에 신뢰 수준은 95% ±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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