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극본 부성철/이하 ‘장옥정’)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장옥정’ 17회는 11.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분이 기록한 10.5%에 비해 0.9%P 상승한 수치이자 ‘장옥정’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장옥정’은 지난 4월 8일 방송된 첫 회가 11.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계속 한 자릿수의 시청률에 머물다가 지난 15회 방송분부터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에 올라섰다. 그러다 17회 방송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기에 이르렀다.
극중 장옥정(김태희 분)이 독해지면서 더욱 치열해진 궁중 여인들의 암투, 왕권을 강화시키려는 이순(유아인 분)과 신하들간의 권력 싸움, 사랑만 할 것처럼 여겨졌던 장옥정과 이순이 정치줄다리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재미가 커지자 ‘장옥정’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옥정’ 17회에서 옥정은 마침내 이윤(훗날 경종)을 낳았다. 이순은 아들 이윤을 신하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왕세자에 책봉하려했으나, 악화된 병세로 인해 그 자리에서 혼절했다. 이순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사이, 옥정은 인현왕후(홍수현 분)에게 아들을 빼앗겨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한편 ‘장옥정’과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구가의 서’는 17.5%, KBS 2TV ‘상어’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