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로열 브리즈번 병원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어델 그린 박사는 젊은 사람이든 중년이든 선크림을 매일 바르면 피부노화를 상당히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5세 이하 남녀 9백 명을 대상으로 4년 반에 걸쳐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그린 박사는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SPF 15의 선크림을 얼굴과 목, 손, 팔에 매일 바르도록 하고 나머지에겐 원할 때에만 바르게 했습니다.
밖에서 1~2시간을 보내거나 땀을 심하게 흘린 뒤에는 선크림을 덧바르도록 주문했습니다.
4년 반 후 미세표면측정기로 피부 조직을 분석하고 얼마만큼 거칠어졌는지를 측정한 결과 선크림을 매일 바른 그룹이 원할 때만 바른 그룹에 비해 피부노화가 훨씬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과 성별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피부노화는 대조군보다 평균 24% 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들은 50%가 옥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40%는 담배를 피웠습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두 그룹을 다시 각각 절반씩 나누어 그 중 한 소그룹에게만 30mg 짜리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습니다.
항산화성분이 피부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베타카로틴은 피부노화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