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CJ 증거인멸 경고"…이재현 "책임질 건 책임"

한상우 기자

입력 : 2013.06.04 08:03|수정 : 2013.06.04 08:23

동영상

<앵커>

검찰이 CJ 그룹이 비자금 관련 증거를 숨긴 의혹이 있다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책임질 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출석에 불응하며 귀국하지 않고 있는 CJ그룹 해외법인 관계자들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홍콩과 일본, 중국 등 CJ그룹 해외법인 관계자입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CJ 측의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CJ 측 일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숨기거나 인멸한 의혹이 있어, CJ 그룹 측에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은 어제(3일)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사내 메일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자부심에 상처를 주고, 주위로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게 해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취한 조치들 중에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직접 책임을 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내외 비자금 등 검찰 혐의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 "경영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애둘러 속내를 드러낸 겁니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계속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