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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박태환 "대학 때 첫사랑, 훈련 때문에…"

장희윤

입력 : 2013.06.04 03:30|수정 : 2013.06.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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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자신의 연애경험담을 고백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출연했다.

그는 여자 친구에 대한 질문에 "연애라는 걸 딱 한 번 해봤다. 첫사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교 시절에 만나서 2년 정도 사귀었다. 외국에서 살다 보니 외로워지고 스스로 어두워졌다. 그런 걸 방지해 준 친구였다"며 당시 여자 친구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환은 "훈련을 다 못 한 날은 많이 우울했다. 그때마다 그녀가 '오늘 하루 못했다고 경기력이 나빠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녀에 대한 추억을 곱씹었다.

왜 이별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외국에 있었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걸 느꼈다. 3개월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들어오면 그 때 한두 번 만났다. 2010년 아시안게임 이후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별이란 게 너무 무서워 매달리기도 했다. 매달릴수록 내가 비참했다. 마음을 돌리기엔 이미 멀리 가 있었다"며 원정 훈련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별을 했음을 고백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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