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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들 "창조경제 실현 계획 여전히 모호" 지적

한승희 기자

입력 : 2013.06.03 19:00|수정 : 2013.06.03 19:00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레(5일) 발표될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계획'과 관련해 "여전히 구체성이 떨어지고 모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개략적인 내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지적을 쏟아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최 장관은 "내일 국무회의를 거쳐 6대 전략과 24개 추진과제를 발표할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통해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게 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동안 발표된 것을 쭉 나열했다", "창조경제의 해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김대중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과 차이가 뭐냐" 등의 지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역대 정권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창조경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 출신 한 인사는 "정부가 매년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R&D 자금이 실제 기술 상업화나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더 정교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미래부가 최근 청와대에 창조경제론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서 "그동안 각 부처에서 발표된 일자리나 창업 관련 정책을 총정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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