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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임주환-강소라, 운명적 첫 만남 '강렬'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6.03 16:34|수정 : 2013.06.03 16:34


SBS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의 임주환과 강소라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남녀주인공의 만남에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못난이 주의보’ 10회에서 살인 혐의로 12년간 복역한 모범수 출소자 공준수(임주환 분)와 BY어패럴 사장 나일평(천호진)의 딸 나도희(강소라 분)는 동대문 길바닥에서 부딪혔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빚어진, 둘의 만남은 감기처럼 사고처럼 계획되지 않은 우연이었다.

준수는 전과자라는 꼬리표로 어디에도 취직할 수 없었다. 그런 준수가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 먹여준 추만돌(김하균 분)을 만나게 됐고, 만돌은 준수를 자신의 일터인 동대문으로 이끌어줬다. 만돌과 함께 동대문 상가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준수. 희망찬 파이팅을 외치고 힘차게 카트를 끌고 가는 준수 앞에 갑자기 도희의 차가 나타났다. 준수는 넘어졌고, 도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차에서 뛰쳐나왔다.

“괜찮으세요?” 도희의 첫 마디였다. 둘의 운명 같은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는 눈빛은 미세하게 떨렸고 사랑의 감정마저 느껴질 정도로 강렬했다.

자신이 가진 배경과 조건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는 나도희와 어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굳은 심지로 일어나는 공준수. 둘은 커다란 사회적 격차에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둘 다 사랑에는 숙맥이나 다름없다. 성년식에 연상녀에 기습 뽀뽀를 당한 뒤로 연상녀와 훗날 결혼까지 결심했던 준수나 일에만 몰두할 뿐 남자에는 관심이 없는 도희나 연애 경험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두 주인공의 만남을 환영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막강 비주얼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두 배우는 진심어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줄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3일 오후 7시 20분 11회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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