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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개장 첫날 '북적'…해운대 3만 인파

이혜미 기자

입력 : 2013.06.01 20:34|수정 : 2013.06.01 20:51


<앵커>

부산 해운대를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들이 공식 개장했습니다. 주말 첫날부터 수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백사장에 파라솔이 줄지어 자리잡았습니다.

풍덩 뛰어들기엔 바닷물이 아직 차갑지만 성급한 피서객들을 막을 순 없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첫날, 피서객 3만 명이 전국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최재혁/서울 성수동 : 물은 아직 많이 차갑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시원합니다.]

광안리와 송정, 송도 등 부산 지역의 다른 해수욕장도 피서객들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선 충남 태안의 만리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습니다.

신호와 함께 3천 명의 참가자들이 맨발로 백사장을 힘껏 달려나갑니다.

올해는 일찌감치 더위가 시작돼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개장이 앞당겨졌습니다.

[이수현/광주시 동천동 : 모래도 너무 깨끗하고, 바닷물도 깨끗하고, 맨발 투어도 같이 하니까 신발을 신었을 때와는 또 달리 느낌이 좋은데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주춤했던 불볕 더위도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일(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서울과 춘천, 전주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내내 큰 비 소식 없이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신동희, 영상편집 : TJB 이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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