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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진급날에 '탕'…현직 경찰 자살 시도

김경희 기자

입력 : 2013.06.01 20:21|수정 : 2013.06.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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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근무지에서 총을  맞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걸로 추정되지만, 승진을 한 직후여서 이유가 뭔지 의아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2층 체력단련실에서 오늘(1일) 오후 두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1층에서 근무하던 경찰들이 황급히 올라가보니 48살 위 모 경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김종현/광주 북부경찰서 용봉지구대 팀장 : 위 경위가 안 보여서 찾다가 총성이 두 번 울려서 확인해보니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어서…]

119구급대가 출동해 위 경위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위 경위가 지구대 2층에 혼자 있었고 관자놀이에 총상이 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7년여 만에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한 날이어서 목숨을 끊으려 한 원인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위 경위가 평소 근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동료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KBC 김종원, 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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