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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년실업 100만 명…수습 자리도 하늘의 별따기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5.31 16:59|수정 : 2013.05.31 17:00


영국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해지면서 수습 자리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수습 일자리를 중개하는 영국 정부 기관인 국가수습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온라인 수습 신청자 수가 3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 일자리도 이 기간 15% 늘어나 3만 3천 개에 달했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았습니다.

수습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9.8대 1에서 올해는 11.3대 1로 높아졌습니다.

업무와 관리직 수습 자리가 인기가 높아 7천 명 모집에 10만 명 이상이 지원했습니다.

특히 배관과 난방 수습직 경쟁률은 41대 1로 가장 인기가 높고 동물보호직도 경쟁률이 26대 1이나 됐습니다.

지역별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한 런던이 가장 높았습니다.

데이비드 웨이 국가수습원 상임이사는 수습 일자리 인기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쟁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웨이 이사는 "구직자들이 수습 자리를 장래 직업의 입문 단계로 여기고 고용주들도 유능한 인력을 뽑는 좋은 채용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년 실업률 증가도 수습 일자리 인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AP통신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실업률이 10.9%며, 청년 실업률은 23.5%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도 16∼24세 청년 실업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합니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0억 유로, 우리 돈 8조8천억 원을 투입하는 EU의 청년 실업 해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