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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31일)은 시의회에 발목 잡힌 성남시 민생예산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민생현안을 내팽개친 시의회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다.
요즘 성남 시의회의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성남시의회 의장이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않으면 해외연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 22일 열린 성남시의회는 927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민주 양당간의 고질적인 갈등이 재연되면서 회기 종료시한인 밤 12시를 넘겨버렸습니다.
노인 소일거리 사업예산 14억 원, 지역청소 대행비 19억 원, 어린이집 설계비 등 민생사업 예산집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시의회는 다음 달 11일부터 9박 10일간 헝가리와 체코 등 동유럽 3개국 연수를 결정했습니다.
시민들의 비난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최윤길/성남시의회 의장 : 추경예산을 파행시켜놓고 의원들이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해외에 나간다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은 일주일 뒤인 다음 달 7일 임시회를 소집해 놓고 있습니다.
해외연수를 사흘 앞둔 시점입니다.
[의장으로서 분명히 조정을 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서 이번에 민생예산을 반드시 양당합의 하에 처리하겠다, 약속 분명히 드리고요. 만약 이 예산이 처리가 안 되면 국외연수, 의장으로서 허락할 수 없습니다.]
최 의장은 민생현안이 처리돼서 해외연수가 진행된다면 연수 일정과 구체적인 실적을 귀국 후 열리는 시의회에서 시민들에게 소상하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