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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국내 업체 공급 확인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05.31 17:08|수정 : 2013.05.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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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적이 없는 유전자 변형, 즉 GMO 밀이 국내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으로 승인된 적이 없는 유전자변형, 즉 GMO 밀이 발견된 미국 오리건주에서 국내로 들어온 밀가루가 주요 제분업체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건주의 밀 또는 밀가루를 공급받은 CJ, 대한제분, 삼양밀맥스, 동아원 등 7개 업체를 어제(30일) 방문해 재고를 파악하고 검사대상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약처는 오리건주에서 밀가루를 수입하는 소규모 업체 2곳에도 검사직원을 파견했습니다.

GMO 유전자 검사결과는 다음 달 첫째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미국 정부로부터 미승인 품종이 한국으로 수출됐을 가능성을 통보받고 오리건주에서 수입되는 밀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주요 밀 공급 국가이고 국내 들어오는 미국산 밀의 약 3분의 1이 오리건주 산입니다.

미국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GMO 밀이 미승인 종자이긴 하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인 몬산토가 안전성 검증을 받고서 승인 절차를 밟는 중에 상품화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밀을 먹더라도 인체 위해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상용화된 적도 없는 밀이 개발된 지 8년 이상 지난 시점에 밀 재배지에서 발견됨에 따라 종자업계의 GMO 유통 관리 부실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