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즉 WTO의 정보기술협정 확대 협상이 오는 7월 말까지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펑크 WTO 주재 미국 대사를 비롯해 제네바에서 협정 확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각국 대표들은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보기술협정은 PC와 랩톱, 이동전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포함해 IT 제품의 약 97%에 적용됩니다.
반면 TV 수상기와 평면 스크린은 포함되지 않는데, 14% 관세를 부과하는 EU와 미국이 이를 협정에 추가시키는 문제를 놓고 기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로도 TV를 시청할 수 있는 시대에 협정 적용 대상을 TV 수상기와 평면 스크린으로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밖에 컴퓨터 주변기기인 헤드폰과 스피커, 그리고 첨단 반도체 부문도 추가하자는 입장입니다.
관측통들은 협정 확대가 타결되면 한해 4조 달러 규모인 IT 무역이 8천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보기술협정에는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해 WTO 159개 회원국의 절반에 가까운 75개국이 가입해있는데, 만들어진 지 16년이 돼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