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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변기·매트 등 환경호르몬 무더기 검출

장선이 기자

입력 : 2013.05.31 07:47|수정 : 2013.05.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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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유아용품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가 넘는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놀이 매트와 어린이 변기 같은 아이들 피부가 직접 닿는 제품들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어린이 용품 511개 제품을 조사해 보니, 17개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어린이 변기의 경우 엉덩이가 직접 닿는 시트에서 기준치의 356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약품인 가소제에 프탈레이트라는 유해한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는 겁니다.

이 의자에서는 기준치의 154배, 어린이용 놀이매트에서는 기준치의 329배, 이 강아지 인형의 눈썹 부위에서는 기준치의 478배나 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을 리콜 조치하고 판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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