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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로는 최장 기간에 해당하는 16년간의 흡연자 추적 조사 결과입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이 서울에 사는 남성 1만 5천 명을 16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4배가량 높았습니다.
흡연 기간이 짧아도 폐암 발병률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흡연자로 분류된 간접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2009년 성인 남성 흡연율 41%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남성 폐암의 55.6%가 흡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담배 중독성에 대한 조사도 나왔습니다.
복지부 조사 결과, 우리나라 흡연자 4명 중 1명은 하루에 1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고 금연 의지도 전혀 없는 중독자로 나타났습니다.
중독자가 될 가능성은 담배를 피기 시작한 연령이 낮을수록, 또 흡연 교육을 받지 않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 교육과 중독자들에 대한 차별화된 금연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