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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CJ 오너 일가의 차명 계좌가 개설된 곳으로 의심되는 금융기관들에 대해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금융기관 관계자의 개입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CJ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복수의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특별검사를 해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CJ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계좌들이 개설된 은행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금융기관이 다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줬다면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계좌의 숫자는 수백 개"라며 "예금계좌와 증권계좌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차명계좌 개설과 운용에 금융기관 직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금감원 조사와 별도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29일) 집행하지 못한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자택이 압수수색 되고 신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실이 보도된 시점에서 신체를 압수수색해봤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