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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가면 쓰고 스마트폰 훔친 중학생들

한세현 기자

입력 : 2013.05.30 12:57|수정 : 2013.05.30 14:14


휴대전화 대리점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휴대전화 대리점 침입해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15살 이 모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15살 김 모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공범 15살 송 모 군 등 5명과 도난 스마트폰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신길동에 있는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침입해, 스마트폰 12대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 걸쳐 스마트폰 13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리점 출입문을 반복해 밀거나 강화유리를 벽돌로 깨고 침입해, 20여 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군 등 5명은 첫 범행 당시 얼굴을 숨기려고 스파이더맨이나 해적 얼굴 같은 캐릭터 가면을 썼다가, 두 번째부터는 모자만 눌러쓰고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학생인 이들은 동네 친구 사이로 집을 나와 모텔을 전전해왔으며, 검거된 8명 가운데 7명은 이미 보호관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생활비가 부족했고, 노래방에서 놀거나 문신하려면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