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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비버'의 습격…쇼크로 사망까지

입력 : 2013.05.30 08:18|수정 : 2013.05.30 08:18

[이 시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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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사는 쥐처럼 생긴 작은 동물, 비버!

보통 비버하면 귀여운 동물을 떠올리는데요, 비버 때문에 골치를 겪는 나라도 있습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서부에 있는 한 호수가입니다.

수면 위로 비버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 비버들이 요즘 사람을 자주 공격해 비상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한 어부가 비버에 다리를 물려 과다출혈과 쇼크로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민가까지 찾아온 비버를 보면 물대포를 쏴 쫓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10년간, 비버 개체 수가 세배로 늘어 지금은 8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비버가 다 자라면 몸무게 30킬로그램에 키도 1미터나 된다고 하니, 이쯤되면 거의 맹수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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